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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화 검사의 채식사랑] 돼지에게 무슨 일이 생겼길래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4-12-15 (월) 21:45 조회 : 631
[김주화 검사의 채식사랑] 돼지에게 무슨 일이 생겼길래
김주화 부산동부지청 검사


최근 보도에 의하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수는 항바이러스제와 백신 등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적게는 1~2만명, 많게는 4만명에 육박할 것이라 한다.

캐나다에서 이루어진 연구에 의하면 밀집된 돼지 생산지역에서 신종플루가 더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캐나다 전국에 걸쳐 돼지 수와 인간의 신종플루 감염 사례 사이에 99%의 상호관련이 있는데 예를 들면 캐나다의 마니토바 지역은 인구수보다 2.4배나 많은 돼지가 있고 신종플루로 인한 입원은 캐나다의 평균보다 3배나 많으며 신종플루로 죽는 경우도 3.7배나 많았다고 한다.

신종플루의 최초 인간 환자는 세계 최대 돈육 생산업체이자 다국적 기업인 스미드필드 식품 계열인 ‘그란하스 카롤 드 멕시코’라는 돼지농장 인근에서 발견되었다. 이 농장에서 공장식으로 사육된 돼지들은 ‘노르존’이라는 업체를 통해 한국과 일본 등지로 2008년에만 약 46만7,000두 정도 수출되었다. 현재 일본과 한국에서도 신종플루 환자의 수는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돼지고기를 71도 이상으로 익혀 먹으면 음식을 통해서 감염되지 않는다는 소식에 안도하며 여전히 돼지를 사육하고 그 고기를 먹는다.

돼지는 세 살 된 아이보다 더 정교한 인지능력이 있고 예민한 존재이다. 그 천성은 친근하고 사교적이어서 장난을 잘 치고 흙에서 뒹굴기를 좋아하며 야생에서는 15년까지 살 수 있다.

이런 돼지에게 독감 바이러스는 어디서 온 것일까? 1998년 8월 노스캐롤라이나의 뉴튼 그로브 축산 농가에서 임신한 수천 마리 돼지들이 60센티미터 넓이의 씨받이 우리에 갇혀 있었다. 고도로 지적이고 사회적인 돼지들은 그 안에 혼자 갇혀 몇 주, 몇 개월, 혹은 평생을 지내며 움직이거나 몸을 옆으로 돌리지 못해 심각한 관절 장애를 겪고 절름발이가 되었다. 이곳에서 첫 번째 바이러스 변종이 발견되었고, 현재 유행하는 신종플루의 8개 유전자 조각 중 6개는 여기에서 직접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돼지들은 이런 환경에서 공포에 질린 채 달아나려는 본능으로 거의 미쳐갔지만 돼지의 값은 돼지의 건강 상태, 정신 상태나 좋은 자세를 기준으로 산정되지 않는다. 그저 무게대로 팔릴 뿐이었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힘없는 동물의 모습을 볼 때 우리는 왜 괴로움을 느낄까. 그것은 반항할 수 없는 무고한 동물을 고통스럽게 대하고 죽이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옳지 못한 일인가를 알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100년 전 선조들이 가축을 기르는 방식대로 길러 동물을 잡아먹어야 한다면 얼마나 많은 현대인들이 지금과 같은 규모의 육식을 계속할까. 우리는 공장식 사육과 기계식 도살의 익명성에 가려져 대량 살생의 잔인함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지구온난화의 위기와 인수공통전염병의 창궐은 이 행성의 인류에게 어서 깨어나라고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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